윤두준-용준형-양요섭-이기광-손동운, 어라운드 어스 설립 후 첫 팬미팅 '777파티' 성료
2017-01-04 08:2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비스트로 활동한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하 멤버들)이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후 준비한 첫 팬 미팅이 '777파티'란 이름으로 총 2회에 걸쳐 진행됐다.
그들을 기다려온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티켓팅 오픈 2분 만에 매진을 알리며 공연 시작 전부터 그 뜨거운 열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베일에 싸여 있었던 '777파티'는 슬롯머신의 777 잭팟이 터지는 것을 형상화한 카지노 콘셉트로 ‘데뷔 7주년인 멤버들이 새로운 회사, 그리고 팬과 함께 2017년 행운을 맞이한다’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777 파티’의 포문을 연 손동운은 딜러로 등장해 이번 행사의 메인 MC로서 약 2시간 반 여간 능숙한 진행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는 팬들과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직접 준비해보고 싶다는 그의 열정이 담긴 결과물이었다.
이날 ‘777 파티’에선 파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팬들을 위한 다양한 게임들이 준비되었다. 카지노 컨셉에 맞춰 각 멤버들은 상품을 팬들에게 주기 위해 칩을 걸고 게임에 참여하였고, 특히 집념의 승부사로 소개된 윤두준은 '부위 왕을 찾아라' 코너 중 눈썹이 멋진 남자 1위에 등극하며 모든 칩을 싹쓸이했다. 이에 2위였던 손동운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몇 번이고 투표 결과를 재검토해보았단 후문이다.
이 외에도 입술, 발목 등 다양한 부위에 대한 타이틀을 얻기 위해 멤버들은 숨 막히는 접전을 벌였고, 여기에 대담한 칩 베팅 및 대출 콩트까지 이어져 파티의 분위기는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팬들에 대한 사랑은 무대 위 뿐만이 아니었다. 팬들과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기 위해 공연장 티켓 부스에 팬레터 우체통을 설치한 멤버들은 휴식시간 내내 팬레터를 읽으며 팬 사랑을 과시했다. 공연 전 대기실에서 사뭇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던 이기광도 팬레터를 받고서는 이내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팬미팅 VCR 중 하나인 '리본 타로' 영상 내용처럼 전생에 '사랑꾼'이었던 이기광 다운 면모였다.
또한, 멤버들은 2016년 카운트다운을 팬들과 함께하며 2017년의 새로운 시작을 열었다. 네이버 V앱을 통해 공연에 오지 못한 팬들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멤버들은 2017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앞에서 기도하며 앞으로 시작될 한 해를 다짐했다.
이처럼, 이번 ‘777파티’는 오직 팬들을 위한 멤버들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떠나보내고 행운을 맞이한 새해부터는 꽃길만 걸을 멤버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