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불발?…사업협약 기간 종료
2017-01-04 07:46
수자원공사, USK측에 사업 추진 여부 1월 초까지 요구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추진하는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K-water와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에 따르면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사업협약이 별다른 소득 없이 지난해 말 협약기한을 넘겨 종료됐다.
이에 따라 K-water는 지난달 30일 우선협상대상자인 USK 측에 사업 추진 여부를 1월 초까지 요구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는 2012년에도 사업비 조달 문제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가운데 하나다.
K-water는 2015년 12월 USK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에 들어갔으나, 투자 금액과 시기 등을 놓고 진전이 없자 지난해 8월 사업협약 체결을 한 차례 연기하기도 했다.
USK는 중국 국영 최대 건설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와 중국 국영 최대 여행사인 홍콩중국여행유한공사(CTS), USKPH(Universal Studio Korea Property Holdings),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