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삼성전자 목표가 235만원으로 상향 조정

2017-01-03 15:39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교보증권은 3일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최고치인 2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6.1% 늘어난 8조6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익 안정성이 역사상 가장 높은 구간에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올해 말 주당순자산(BPS)에 1.6배를 적용해 기존 200만원에서 235만원으로 올린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이 이날 제시한 235만원은 업계 최고로, 기존 최고치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제시한 230만원이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액 22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8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 세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합산 영업이익이 연간 10조원 넘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5% 오른 182만4000원에 마감해 작년 12월20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181만2000원)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