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가짜 100% 홍삼 농축액 환불 대상은?.."12월30일 부도덕 행위 알아"

2017-01-03 11:17

[사진=천호식품 광고]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천호식품은 3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문제가 된 제품의 환불을 약속했다.

천호식품은 "12월 30일자, 한국인삼제품협회 회장과 부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의 홍삼 농축액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작성해 속이고 일부 첨가물을 넣는 등의 부도덕한 행위가 밝혀졌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홍삼농축액이 입고될 때마다 홍삼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철저하게 검사해 기준치에 적합한 원료만 제품에 사용했지만 원료 공급업체에서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소량 혼입하면 육안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천호식품은 끝으로 "문제 되는 원료는 즉각 폐기했고, 해당제품을 구입한 고객님들에겐 남은 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교환 및 환불처리해드리겠다"고 발표했다.

천호식품이 밝힌 환불 제품은 ▶6년근홍삼만을(유통기한 2017년 1월17일~10월16일) ▶쥬아베홍삼(2017년 3월27일~8월21일) ▶6년근홍삼진액(2017년 8월25일~11월7일) ▶스코어업(2017년 8월30일~10월16일) 등 4개다.

한편 천호식품이 물엿과 캐러멜 색소가 섞인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팔다 검찰에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