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1주당 0.07주 무상증자

2017-01-03 08:49
2월 16일 신주배정, 3월 상장 예정…신뢰회복 차원 무상증자 확대

[사진=한미약품]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보통주 1주당 0.07주를 배당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임종윤)는 398만9565주를,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72만8341주를 각각 발행하게 된다.

이번 무상증자 결정에 따라 두 회사 모두 내달 16일자로 신주를 배정한다. 해당 신주는 오는 3월 7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2005년부터 매년 2~5%의 무상증자를 실시해 왔으며, 올해는 한미약품그룹의 주주가치 제고와 신뢰 회복 차원에서 예년보다 확대된 무상증자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앞서 ‘주주들께 드리는 신년메세지’를 통해 “연구개발(R&D) 노력에 병행돼야 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에 소홀했던 점을 반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17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고 신뢰받고 사랑받는 제약사로 거듭나겠다. 신약개발 집중해 꼭 상업화까지 성공시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