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승진…3세 경영 완성
2017-01-02 11:36
강신호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젊은 사장단으로 세대교체 이뤄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인 고(故) 강중희 회장에 이어 35년간 그룹을 이끌어 온 강신호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동아쏘시오그룹은 1일부로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강정석 신임 회장은 2009년 성균관대대학원 약학과를 졸업(석사)하고, 1989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1996년 관리본부 경영관리팀장, 1999년 메디컬사업본부장을 거쳤다.
이어 2006년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 2007년 동아제약 대표이사 부사장,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을 맡았다.
강정석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 확립으로 그룹의 안정화를 통해 각 사업회사가 분야별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추고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강신호 명예회장(89)은 1955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석사), 1958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의학박사)을 졸업했다. 1959년 동아제약 입사, 1975년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 1981년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을 지냈다.
1987년 한국제약협회 회장, 2004년 제29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2005년 제30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박카스 개발을 시작으로 동아제약을 제약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신약관련 원천기술확보와 신약개발로 국내 제약산업 R&D분야를 선도해왔다.
작년 말 인사로 젊은 사장단을 꾸린 동아쏘시오그룹은 강정석 회장의 취임으로 경영승계와 세대 교체를 온전히 이루게 됐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동아 100년 시대를 향해 최근 선임된 사장단들과 함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변화경영을 통한 글로벌 경영에 대한 실천의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