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진에어, 공동운항 노선 3개 확대…19개 노선 운영 '시너지'

2017-01-02 11:27
기존 16개 노선…인천~기타큐슈, 부산~기타큐슈, 인천~다낭 노선 추가
대한항공, 노선 및 신규목적지 진입기회 확보…진에어, 판매망 강화

[사진제공=대한항공·진에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공동운항(코드셰어·Codeshare) 노선 확대를 통해 양사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고객들의 여행 편의성을 증대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진에어가 운항 중인 인천~기타큐슈, 부산~기타큐슈, 인천~다낭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확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공동운항 노선은 인천 출발 클락, 코타키나발루, 사이판 등 노선과 부산 출발 세부, 다낭 등 16개 노선이며 이번 공동운항 확대로 총 19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인천~다낭 노선의 경우, 기존 대한항공 오후 운항편(오후 6시 40분 인천 출발) 뿐만 아니라 진에어의 오전 운항편도 이용 가능하게 돼 고객들의 스케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 진에어가 운항하는 대한항공 공동운항편을 탑승할 경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실질적인 노선확대 효과와 취항하지 않고 있는 기타큐슈 노선에 대한 시장 진입 기회 확보를, 진에어는 판매망 강화 효과를 얻게 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진에어와의 공동운항을 비롯하여 현재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총 35개사 536개 노선에서 공동운항을 실시하여 고객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