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3세 경영승계 본격화…김정균 상무 승진

2017-01-02 11:36
김은선 회장 장남으로 지주사격인 (주)보령 지분 25% 확보

보령제약. [사진=인터넷]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보령제약그룹이 3세 경영 승계를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

보령제약그룹은 1일 김정균(32) 이사를 보령홀딩스 상무로 승진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김정균 신임 상무는 보령제약 창업주인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의 외손자이자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의 장남으로, 작년 3분기 기준 1.4%의 보령제약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보령제약의 최대주주(30.12%)인 (주)보령의 지분을 25% 확보하고 있어 경영승계를 위한 기반은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번 승진 인사는 김승호 회장과 김은선 회장의 뒤를 잇는 3세로의 경영 승계를 본격화하는 시점이 될 수 있다.

한편, (주)보령은 작년 11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적분할을 거쳐 지주사인 보령홀딩스를 설립키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