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을 10년만에 안방극장으로 소환한 '완벽한 아내'는 어떤 드라마?
2017-01-02 10:57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고소영의 출연이 확정된 ‘완벽한 아내’에 드라마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떤 매력이 고소영을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게 만든 것인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
오는 2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는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이름과는 정 반대로 복 없는 3無 막다른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불운을 오로지 ‘노오력’만으로 이겨내며 불안정한 고용 환경 속에서도 자신보다 우선순위인 가족을 위해 악착같이 버텼건만, 얼굴값 제대로 하는 남편의 플라토닉한 외도를 시작으로 미스터리한 인물과 사건에 휘말리며 흙탕길을 걷게 된 위기의 주부 재복.
극 중 재복처럼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의 삶을 살고 있는 고소영 역시 대한민국 가장 보통의 존재인 아줌마가 자신이 원하고 꿈꾸던 것을 찾아가는 과정에 깊이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할 말은 하고 사는 화통한 성격부터 아내와 엄마로서 느끼는 감정까지 많은 것이 닮은 재복 캐릭터에 애정을 갖게 되며 10년 만의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완벽한 아내’는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등 다양한 소재를 맛깔나게 버무리는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 크로스’ 등 굵직한 깊이와 섬세한 재미가 돋보이는 연출가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