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순회의장국 된 중국…각국에 '협력 메시지'

2017-01-02 10:0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올해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순회의장국으로서 각국 지도자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상호 협력 메시지를 전달했다.

1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브릭스 4개국 정상에게 보낸 서한에서 “세계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있고 국제정세에서 불확성실이 증가하고 있다”며 “브릭스 국가들이 단결과 협력을 통해 공통이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올해 9월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 열리는 9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고 공동 발전을 촉진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강화해 공동으로 도전에대응하고, 인문 교류를 전개해 민심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각종 협력메카니즘을 구축하고 더욱 광범위한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는 등 방면에서 진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중국은 개방과 포용, 협력과 공영이라는 브릭스 정신에 따라 회원국과 함께 브릭스를 새로운 단계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시 주석이 새해 벽두 브릭스 회원국 정상들에게 서한을 보낸 것은 중국이 브릭스 순회의장국으로 업무를 가동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