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달 20일부터 인천공항버스 요금 1000원 인하… 가족 할인제도 확대 시행
2017-01-02 11:1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리무진버스의 요금이 1000원 인하된다. 공항버스의 요금이 내린 것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는 인천공항 방면 KAL리무진에서 운영 중인 5개 노선을 제외한 17개 노선의 교통카드 및 매표 이용객 이용요금이 1000원씩 낮춰진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인천공항으로 가는 고급형 리무진버스의 이용요금은 노선에 따라 1만5000원~1만6000원 수준이다. 해당 버스는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 및 지속적 유가 하락 등으로 2014년부터 운송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시는 공항버스 활성화 차원에서 '미성년자 동반 직계 3인 이상 가족 이용 시 1인 무료 이용'의 가족 할인제도를 이달 20일부터 36개(일반형 공항버스 포함) 노선 전체로 확대 시행한다.
이번 공항버스 요금 인하와 할인제도 확대 시행은 공항버스 요금 변경신고 절차를 거쳐 오는 20일 첫차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공항버스 서비스 제고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요금의 1000원 인하와 할인제도 확대가 우선 시행된다"며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합리적 요금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