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주호영 원내대표 예방, 주주클럽 화기애애 분위기

2016-12-30 16:53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4당 체제 이후 첫 회동에서 4당 여야 원내대표와 정세균 국회의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 개혁보수신당(가칭) 주호영 원내대표.[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주승용 신임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0일 취임 후 인사차 주호영 개혁보수신당(가칭) 원내대표를 만나 덕담을 나눴다.

같은 성씨인 두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주승용 원내대표가 "주호영 원내대표와는 같은 집안에 같은 형제 항렬이라 더욱더 친근감도 있고 내리 4선을 같이 했다"며 "야당 의원들보다도 더 개인적으로는 더 가까운 그런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호영 원내대표는 "아주 좋은 첫 만남"이라고 화답했다. 또 면담이 비공개로 전환되는 타미밍에서 "'주주클럽'은 오래 공개해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얘기해보면 정체성이나 협상하는 데 있어서 여당에서 나은 분이지만 야당인 국민의당과도 큰 차이는 없다"며 "개혁적 보수기 때문에 정강·정책이 만들어지면 어떨지 몰라도 우리당과 정체성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단지 흠이 있다면 과거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정권과 4년을 함께 한, 국정농단의 공동 책임을 졌다는 데 대해 분명히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다만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의 횡포에 맞서 말리고 비판하고 했지만 숫자적으로 적어서 안 된 것은 국민께 여러 차례 사과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