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언론 “호날두, 中 구단 ‘연봉 1억 유로’ 제안 거절”

2016-12-30 12:3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중국 프로축구 구단으로부터 천문학적 액수의 이적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인터뷰를 통해 “중국 모 구단이 이적료 3억 유로(약 3796억원), 연봉 1억 유로(약 1265억원) 이상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멘데스는 “돈이 모든 것은 아니다”라며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행은 불가능하다”고 이적 가능성 자체를 지웠다.

호날두가 받고 있는 현재 연봉은 1903만 파운드(약 281억9000만원)으로, 주급 36만5000 파운드(약 5억4000만원)이다. 중국 구단에서 제시한 연봉은 이에 4배 이상의 엄청난 금액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 같은 천문학적 금액을 내세운 ‘차이나 머니’ 유혹을 단칼에 거절했다.

멘데스는 “중국은 새로운 시장이고, 그들은 많은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호날두의 중국행은 불가능하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 선수인 만큼 영입 제의는 언제나 있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