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수컷 판다 '100세' 사망…아시안게임 마스코트
2016-12-29 09:01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전 세계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수컷 자이언트 판다 ‘판판(盼盼)’이 31세를 일기로 지난 28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사망했다고 중국 청두 판다보호연구센터가 밝혔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약 100세와 맞먹는 것이다. 판판은 앞서 지난 9월에는 청두 판다보호 연구센터에서 31번째 생일잔치도 열렸다.
판판의 후손들은 약 130여 마리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육되는 자이언트 판다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판판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로 중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앞서 수컷 암컷을 통틀어 세계 최고령 판다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던 암컷 판다 '자자(佳佳)'도 지난 10월 3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전 세계인들이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