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부동산 기상도] 강남4구 재건축 일반분양 5407가구

2017-01-02 07:02
서울지역 재개발 일반분양 1만2735가구 공급

▲2017년 서울 지역 공급 아파트 물량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는 1만8000여가구의 재건축 물량(조합원분 포함)이 쏟아질 전망이다. 내년 부터 시작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 사업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또 서울 전지역에서는 재개발 일반분양으로 1만2735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1일 부동산114와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올 한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5만6443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은 총 2만5799가구다. 특히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에서 재건축을 통해 총 1만8598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54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상반기부터 공급되는 강남 재건축 물량을 살펴보면 GS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992-1 일대에 조성하는 '방배아트자이'를 1월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강남, 잠실, 신도림 등 업무시설 밀집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남구 개포시영 재건축이다. 총 2296가구 규모로 22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개포지구에서만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 래미안 루체하임(일원현대 재건축)에 이어 3번째로 분양하는 단지다.

4월에는 대림산업이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재개발 아파트인 'e편한세상 거여2-2구역(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1199가구 가운데 37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59~99㎡(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1199가구 중 3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6월에는 대우건설이 반포동 '반포센트럴푸르지오써밋' 751가구를 분양하고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74-2번지에 위치한 한신6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 6차 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이어 10월 대우건설이 484가구 규모의 '대치1지구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하고 11월 현대건설이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재건축아파트를, 일원동에 개포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또 같은 달 롯데건설도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 물량 가운데 이중 212가구를 분양한다. 마지막으로 삼성물산이 서초 우성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276가구 규모의 래미안 단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서울지역 재개발 일반분양이 1만2735가구가 공급된다. 재개발 지역을 살펴보면 KCC건설은 중구 신당동 신당11구역을 재개발한다. 총 176가구 가운데 104가구를 1월께 분양한다.

또 3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은 중랑구 면목동에서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아이파크 아파트를 공급한다. 59~160㎡ 총 1505가구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103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은평구 응암동 응암10구역을 재개발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를 4월경 분양한다. 총 1305가구 중 46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8월에는 롯데건설이 청량리4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상복합단지 '청량리 4구역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87~101㎡ 총 1372가구로 이 중129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2년여간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전국 정비사업들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올해는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조건의 정비사업 일반분양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