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 해맞이 산행, 문학산으로 오세요!

2016-12-28 11:43
2017.1.1.(일) 개방시간 조정해 오전 6시 30분 개방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관할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2017년 1월 1일 문학산 개방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6시 30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유년(丁酉年) 새해 1월 1일에 문학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게 됐다. 이 날 일출시간은 7시 48분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소 문학산 정상부가 낮 시간에만 개방돼 해돋이를 볼 수 없어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문학산 정상에서도 해맞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2016년도에 이어 개방시간을 조정하게 됐다”면서 “별도의 해맞이 행사는 없으나, 인천이라는 이름이 태동한 역사의 중심지이자 인천의 진산인 문학산에서 산행도 즐기시고 새해 첫날 해돋이를 감상하며 새해 소망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학산 정상에서는 인천의 도심과 바다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으며 멀리는 서울의 북한산과 관악산까지 볼 수 있어 지역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고, 산세가 험하지 않고 군부대 내 작전도로 측면으로 데크가 새로이 설치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어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부담 없이 해맞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손꼽는다.

한편, 문학산 정상부는 군부대 주둔으로 인해 지난 50여 년간 폐쇄돼 왔으나, 인천시가 관할 군부대와 2015년 10월 개방 합의서를 체결하고 시민의 안전성 및 조망권 확보, 군시설 보안 등을 위한 시설물 정비 사업을 두차례에 걸쳐 시행했다.

지난 10월 1일에는 1년에 단 한 번 인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학산상 음악회」를 처음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동절기(11. 1 ~ 3. 31) 평소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문학산 정상에서 맞이한 일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