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박원순 "김기춘 조윤선 우병우, 국민도 국정농단 블랙리스트 작성 중"
2016-12-28 07:32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글을 게재했다.
27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유진룡 전 장관이 본 문화계 #블랙리스트 국민들도 각자의 마음속에 국정농단 블랙리스트를 작성 중입니다. #김기춘 #조윤선 #우병우 등 여러분이 생각하는 국정농단 블랙리스트에 적힐 사람은 누구인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6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퇴임 한 달 전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고 폭로했다.
당시 신임 정무수석은 조윤선 현 문체부 장관이다. 이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이 관여했다는 것.
문화계 블랙리스트에는 박근혜 정부를 비판한 문화계 인사 9473명의 이름이 적힌 문서로, 세월호 참사 관련 서명이나 세월호 시국선언 그리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박원순 서울시장 지지 선언자 명단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