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37)이 '2016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종민은 24일 밤 서울 여의도 신관 KBS공개홀에서 열린 '2016 KBS 연예대상'에 참석했다.

이날 김종민은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를 통해 유재석, 김준호, 이휘재, 신동엽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첫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1'의 원년 멤버로 시작해 현재까지 세번째 시즌으로 이어지고 있는 '1박 2일' 에 출연 중이다. 김종민은 9년 동안 '1박2일' 시리즈를 지켜 오면서 '신나는 바보' 일명 '신바' 캐릭터로 맹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상 수상 직후 김종민은 ""내 능력보다 과한 상인 것 같다. 이렇게 제가 대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유재석이 형이 예능에 입문 시켜주었고 강호동 형이 끌어주고 마지막에 차태현이 형이 이 자리로 밀어 올려 주신 것 같다. 그래서 형님들한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힘들 때 저를 신뢰해 준 나영석 PD도 고맙고, 유일용PD가 고생을 많이 하는데 감사하다. 여기에는 지금 없지만 정준영이 많이 보고싶다"며 "또한 제작진과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김종민이 대상을 수상하자 그가 속한 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가 무대에 올라 축하의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휘재, 혜리, 유희열이 진행을 맡은 '2016 KBS 연예대상'은 김숙, 이동국, 라미란,유민상, 이수지, 정재형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송영길, 이현정, 전현무, 이범수, 기태영은 '우수상'을, '신인상'은 홍현호, 김승혜, 최태준·, 엄현경, 윤시윤, 민효린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대상' 수상자 김종민의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 상도 수상해 더욱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