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우회도로 및 고령~성주 국도 개통 앞둬
2016-12-25 11:00
28일 거제시 우회도로 15.1km, 29일 고령~성주 31.6km 완전 개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경남 거제시 내부를 우회하는 국도14호선 3.8km와 경북 고령군~성주군을 잇는 국도33호선 21.0km를 확장 및 신설해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전면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도14호선 거제시 국도대체우회도로는 2002년에 15.1km를 3개 구간으로 착공, 2013년 아주~상동, 지난해 상동~신형동 11.3km 개통에 이어 이번에 일운동~아주동 3.8km 구간을 완전 개통한다.
이 지역은 국내 최대 조선 및 중공업지대로 경제발전에 비해 도로 확충이 부족해 만성적인 교통난을 겪어 왔으나, 이번 도로 개통으로 교통체계가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고령~성주1 10.6km 구간 개통에 이어 이번 도로 개통으로 간선도로망 체계가 새롭게 구축돼 교통사고 위험이 해소되고 옛 대가야 문화와 연계된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 활성화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통되는 도로의 총 사업비는 6229억원이 투입됐으며, 모두 운행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은 도로 개선과 간선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낙후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고 이용자 중심의 도로 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