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 첫날…"승객 불편 거의 없어"
2016-12-22 18:09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은 22일 조종사 노동조합의 파업 첫 날 승객들의 불편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부터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일부 노조원은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첫날 중국, 일본행 국제선 항공편 4회을 비롯해 내륙노선 9회, 제주노선 5회 등 국내선 14회만이 결항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부분 파업 기간중 노선 운영을 △여행객들의 장기 계획이 필요한 중장거리 노선은 유지하되 △단거리 노선의 경우 하루 2회 이상 노선중에서 우선 감편하고 △공동운항하는 외국항공사가 있는 노선도 감편 대상으로 하는 방향으로 정함으로써 파업의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미주, 유럽, 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은 부분파업에 들어간 10일 동안 모두 정상 운항하게 된다.
또 국내선의 경우 22일 총 75회 운항 예정편 중 결항되는 항공편은 김포~제주 노선이 하루 20회 중 4회 결항 조치했으며, 부산~제주는 5회 중 1회, 김포~부산은 14회 중 6회, 김포~울산 노선은 5회 중 2회, 김포~여수 노선이 4회 중 1회 결항 조치했다.
조종사 노조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10일간 부분 파업을 하는 동안 국제선 1293회 중 일평균 2.4회 감편하고 국내선은 741회 중 일평균 11회 가량 감편 운항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결항편에 이미 예약되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연락하여 예약 변경 안내(1588-2001)를 하고 있으며, 부득이한 경우 전액 환불 조치를 하여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