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일본 수출 공략 통합마케팅 개최

2016-12-21 11:20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일본 도쿄에서 1대1 수출상담회, 유력바이어와의 MOU체결, 종합판촉전 개최, 바이어 간담회 등의 통합마케팅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일 농식품 수출은 한류 붐이 정점이었던 2012년 이후 23억8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8억3200만 달러로 줄면서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다행히 올해는 엔고 및 한일관계 완화 등으로 1~11월말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3.4%가 증가한 17억4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일본 내에서 한국식품의 새로운 수요 창출과 수출확대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이번 통합마케팅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9일 도쿄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kotra와 협업으로 개최한 대일수출상담회에서는 한국의 농수산식품 분야 21개 업체의 홍삼제품, 알로에음료, 과자류, 소스류, 면류, 초코파이, 쌀 가공품, 수산제품 등 현지진출 유망상품을 출전시켰다. 사전 초청한 수입바이어 50개사 70여명과 1대1 매칭 상담을 벌여 약 27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담회에 참석한 현지 대형 유통업체 이온리테일(주) 바이어는 “한국 상품이 웰빙 제품이면서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현장에서 직접 상담해 보니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새로운 유망 상품이 생각보다 더 많았다"며 "일본 현지 건강 소비 트렌드에 맞는 홍삼 및 들기름 제품 등에 관심을 갖고 상담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aT는 일본 유통업계 1위인 이온리테일(주)와 내년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1700여 이온 점포에서 김치, 삼계탕, 파프리카 등 기존의 입점 품목은 물론 돈육만두, 키위 등 현지 유망 신 상품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특판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여인홍 aT 사장은 “최근 몇 년간 하락세였던 대일 수출이 엔화절상 및 한일관계 완화 등으로 회복세에 있으며 이번 수출상담회와 MOU를 통한 신규 유망 신상품 진출 확대를 통해 향후 일본 소비자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식품이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농식품부와 aT는 지속적으로 일본의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집중적인 판촉홍보행사 전개, 적극적인 거래알선, 뉴미디어 홍보 등을 실시하여 대일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