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롯데리아, '포괄적 배송 서비스' 계약 체결

2016-12-21 10:16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IT 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는 지난 20일 용산구 롯데리아 본사에서 롯데리아와 포괄적 배송 서비스를 위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이사와 롯데리아 노일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임원진 및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메쉬코리아는 이번 롯데리아와의 정식 계약 체결을 계기로 롯데리아는 물론, 롯데리아 계열사 전 브랜드를 대상으로 포괄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매장들이 개별적으로 이용하던 배송 서비스를 메쉬코리아의 자사 물류망인 ‘부릉(Vroong)’을 통해 일괄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 특히 자동주문연동시스템을 통해 주문 과정이 간소화되고, 배송기사가 직접 주문 정보를 수령해 배송시간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또 본사 차원의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해 자동으로 대량 주문 정보 수령 및 배송 수행도 가능하다. 배송의 전 과정을 운영 및 관리할 수 있어 본사 차원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메쉬코리아는 내년까지 전국 1300여 개의 롯데리아 매장을 포함해 엔제리너스커피, T.G.I.프라이데이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나뚜루팝 등 롯데리아 계열사 전 브랜드 대상으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범 대표는 “이번 롯데리아와의 포괄적 배송 서비스 계약 체결은 자사의 IT 물류 기술력과 물류망이 뛰어나다는 반증”이라며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구현해 고객 신뢰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물류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임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IT 개발연구진으로 물류 IT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로 탄생한 자동배차솔루션 ‘부릉 TMS’는 배송기사와 상점의 위치, 차량의 적재용량, 배송 경로와 시간, 교통정보, 고객이 원하는 도착시간 등 다양한 변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