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종합숙박O2O’ 진화…호텔‧팬션에 캠핑까지 ‘숙박포털’ 도약

2016-12-21 09:56

종합숙박앱으로 진화한 여기어때 홍보물.[사진= 여기어때]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여기어때가 ‘종합숙박 O2O 서비스’로 진화했다.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숙박 카테고리를 하나의 앱에서 ‘예약’ 가능하게 만들면서, ‘숙박 포털’이란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스테이테크 전문기업 여기어때는 종합숙박 앱으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호텔, 모텔 뿐아니라 펜션, 게스트하우스, 캠핑·글램핑, 리조트, 한옥을 포함한 최대 규모의 숙박정보를 제공한다. 숙박DB는 총 3만여개, 실시간 예약 가능한 제휴점 수는 1만개가 넘는다.

호텔‧모텔 2만2000개, 펜션‧리조트 5000개, 게스트하우스‧캠핑‧한옥 3000개다. 펜션을 제외한 모든 숙박시설을 직접 확보해 향후 B2B 확장도 용이하다. 다양한 숙박 카테고리를 수용하면서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앱 내 UI(사용자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경험)도 크게 개선했다.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는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운영하며 쌓아온 고객 신뢰와 실적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모든 유형의 숙소를 포괄하는 종합 숙박예약 플랫폼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며 “새로운 여기어때는 국내 대표 모바일 종합숙박 예약채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숙박O2O 서비스 출현으로, 숙박O2O 업계는 검색(1.0)과 예약(2.0)을 넘어 ‘통합(3.0)’ 시대를 열게 됐다는 게 여기어때 측 설명이다. 여기어때는 2.0의 강점을 담은 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3.0 버전에서 유지하면서도, 사용자에게 필요한 핵심정보만을 노출하는 UX(사용자경험)을 새로이 제공한다.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첫 화면의 경우, 고유색인 ‘레드’를 가져와 친숙함을 유지했다. 호텔, 모텔, 펜션 등 카테고리를 상단에 배치해 원하는 숙소정보에 빠르게 접근하도록 했다. 사용자 주변과 맞춤별 숙소도 검색 가능하다. 배너, 추천 콘텐츠로 이벤트, 인기, 이색 숙소 등을 추천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또 여기어때는 기존 ‘중소형호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입한 소비자 지향 정책들을 그대로 가동한다. 소비자가 최저가에 객실을 예약하도록 ‘최저가보상제’를 지원하고, 결제수단과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여기어때 혜택가로 숙소를 이용하는 ‘회원가 보장제’를 적용한다.

심 대표는 “정체된 숙박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노력은 종합숙박O2O 진화 이후에도 멈추지 않는다”며 “창사 이래 최대 업그레이드로, 숙박O2O 3.0 시대를 맞이한 사용자 숙박예약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