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중진 회의' 신설…의견 수렴 회의체 가동
2016-12-20 16:38
![국민의당 중진 회의 신설…의견 수렴 회의체 가동](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12/20/20161220163753892042.jpg)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박지원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천정배 전 공동대표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민의당이 당내 3선 이상 의원 9명이 참석하는 중진회의를 가동키로 했다. 중진회의는 현행 비상대책위원회를 대신해 다음달 15일 열리는 전당대회까지 당 의견을 수렴하고 메시지를 내는 회의체 역할을 맡게 된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20일 오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중진회의를 신설해 당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비대위는 사실상 반쪽 비대위여서 꼭 처리할 일이 있을 때만 하고 중진회의에서 균형감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비대위는 이달 초 김동철 비대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전대 날짜가 잡히면서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사퇴해 원외 인사만 남게돼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