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과학기술혁신협력 협정 체결

2016-12-20 16: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에릭 월시 주한캐나다대사는 20일 양국간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에 서명했다.

양국은 2014년 3월 캐나다 총리의 방한 및 2014년 9월 우리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 계기에 양국간 과학, 기술, 혁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논의한 바 있다. 양국 정상의 과학기술혁신협력은 이에 따른 결과물이다.

이번 협정은 양국간 공동의 관심 분야에서 평화적인 목적을 위해 과학, 기술 및 혁신에서의 협력 활동에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일반적인 과학기술 협력 활동 이외에도 상업적 이용을 위한 연구 개발, 기술의 상업화, 창업 지원 등 혁신 분야 협력 활동을 포괄하고 있다.

협정에 따라 양국은 항공‧우주, 환경‧에너지‧청정 기술, 생명과학(의료기기 포함), ICT 등 핵심 과학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 중심의 연구개발 및 협력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혁신 정책과 프로그램에 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협정의 집행대리기관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캐나다 외교통상개발부는 과학기술혁신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중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 정부는 견고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양자 관계를 강화하고 과학, 기술 및 혁신 분야의 협력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