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솔직히 저도 아파..우리끼리 싸워선 안돼'

2016-12-20 07:56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대권잠룡 이재명 성남시장이 분열을 필패...우리끼리 싸우지 말자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 시장은 19일 SNS를 통해 “친일독재부패세력 청산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해방후 70년 그들은 가면을 바꿔가며 기득권을 확장해왔다.”면서 “이를 끝장낼 역사적 기회다. 국민이 만들어낸 심판의 시간이며, 새 대한민국을 열어갈 희망의 기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시장은 이어 “똘똘 뭉쳐야 한다. 친일독재부패세력이 아닌 모두가 하나가 돼야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이야기하면 된다. 내부 경쟁은 더 커지기 위한 선의의 경쟁, 친일독재부패세력을 이기기 위해 어깨 거는 경쟁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충고는 하되 저주하지 말고, 사실에 기초해 비판하되 거짓으로 비방 폄하 모욕하지 말자”며, “솔직히 저도 아프다. 그러나, 우리끼리 싸우지 맙시다. 그 싸움을 기다리는 게 누구겠습니까! 그들이 바라는게 분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모래알이 아니라, 집단지성을 가진 유기적 인격체로 진화한 국민은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며, 정의와 부정을 판정한다”고 지적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 우리끼리 싸우지 맙시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