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아나운서 망언 논란에 "과거 발언까지 들먹이며 매도…문재인은 더해"
2016-12-19 08:36
[사진=정미홍 전 아나운서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망언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기가 심해서 조용히 쉬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한낮에 전화가 왔다. 제가 네이버 검색어 2위라며, 온갖 댓글이 무서우니 조심하라는 것이었다. 찾아 보니 제 과거 발언까지 들먹이며 온통 저를 매도하려는 의도가 뻔한 보도들이 난무했다. 어제 집회에서 한 발언을 거론하며 막말 여왕으로 등극했다는 곳도 있더군요. 하도 당하니 맷집이 좋아 졌나보다. 별 놀라움도 없었다"고 논란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망언으로 지적받은 발언을 '촛불 시위에 나온 고등학생들이 유권자입니까(우리가 유권잡니다)' '태극기 바람이 태풍이 되어 촛불을 꺼버리고, 헌정 질서를 바로 잡자'라고 말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촛불로 보수를 불태우자는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도 있는데, 한낱 전직 아나운서가 태극기 바람으로 촛불 좀 끄자고 하면 안됩니까?"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7일 박사모 맞불집회에 참석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반국가 세력이 나라를 뒤집으려고 한다. 태극기의 바람이 태풍이 돼 저 촛불을 꺼버리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 "고등학생들이 촛불시위에 나왔다는데 그들이 유권자냐"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