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문재인 겨냥, “개헌, ‘反文연대’와 연계해 여론 호도”
2016-12-16 10:43
“문재인 여론 호도, 대권 걱정에 생긴 착시 현상”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개헌 논의에 선을 그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개헌 논의를 반문(반문재인)연대와 연계시켜 여론을 호도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는 대권 걱정에 생긴 착시현상”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개헌에 참여한다면 반문연대 논란도 사라질 것”이라며 거듭 문 전 대표의 개헌 논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자 국민적 정당성과 정통성이 없는 대행 체제”라며 “비정상적인 체제가 장기화하는 것도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황 권한대행이 ‘정당별 회동’을 역제안한 데 대해선 “의도가 의심스럽다”면서도 “국정 수습이 우선이기 때문에 굳이 찾아온다면 마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