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미디어-서울교대, 유∙초등 교육 사업 협력 MOU

2016-12-15 16:32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디지털 교육기업 시공미디어와 서울교육대학교가 유∙초등 온라인 교육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공미디어는 서울교대와 15일 서울교대 중앙회의실에서 '유∙초등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은 디지털 수업이 보편화되고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수행하기 어려운 실험이나 구현하기 어려운 화학반응 등 과학 교과내용을 온라인 시뮬레이션으로 학생에게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수업 모델을 연구하게 된 것.

이번 연구는 시공미디어가 후원하고, 서울교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 주관으로 이뤄진다.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컴퓨터 공학 등 연구소 내 과학교과 전문 인력과 함께, 실제 초등학교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 10명이 참여해 실제 수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교육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공미디어는 연구 성과를 반영해 전국 90% 이상의 초등교실에서 활용하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 S'의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교대는 연구 내용을 해외 학회와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해, 전 세계 온라인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이 밖에도 △유∙초등 교사 대상 교육 콘텐츠 개발대회 개최 △시공미디어-서울교대 원격교육연수원 간 협업 모델 개발 △서울교대 캠퍼스 내, '아이스크림 S' 벤치 등 편의시설 제공 등을 골자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시공미디어 박기석 회장은 "최고 수준의 교과 연구진을 자랑하는 서울교육대학교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시공미디어와 서울교대가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산학협력의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공미디어는 디지털 초등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 S' 뿐만 아니라 누리과정에 기초한 고품질의 유아교육 콘텐츠를 온·오프라인과 모바일로 제공하는 ‘누리놀이’, 교육 계열사인 시공교육의 온라인 홈러닝 시스템인 ‘아이스크림 홈런’ 등 탁월한 콘텐츠와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국내 학습 콘텐츠 시장의 최강자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아이스크림 S로 교육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월드디닥 어워드(Worlddidac Award) 2016'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