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경기장의 랜드마크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 개관

2016-12-15 09:32
올림픽 이후 시민을 위한 다목적 문화체육시설과 수영장 등으로 활용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질 최첨단 시설을 갖춘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이 14일 개관했다.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은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3만2399㎡, 관람석 1만2000석 규모로 지상 1층에 주경기 링크. 지하 2층에 보조 링크 등 30m×60m 아이스 링크가 2개가 설치됐다.

특히,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2개 경기가 개최됨에 따라 서로 다른 빙면온도를 신속하게 자동 조정하는 자동조절시스템과 최상의 빙질 제공을 위해 빙면의 얼음 두께를 편차없이 제빙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

경기장은 최첨단 기술과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경기장으로서 국내 4대 인증인 녹색건축물 인증,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건물 인증(BF), 초고속 정보통신 인증, 에너지 효율등급 인증을 획득하고, 태양광 등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저에너지 경기장으로 준공됐다

또한, 빙상경기장 최초로 관람석 온도 15, 습도 40%를 유지해 낮은 빙면온도와 추운날씨에도 쾌적한 빙상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첨단시설의 공조시스템을 갖춰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14일 개관한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에서 최문순(좌측, 첫번째) 지사와 이희범(우측, 두번째)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등이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장은 올림픽대회 이후 강릉시민을 위한 다목적 문화체육시설과 수영장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민체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강원도 제공]


빙상경기장의 랜드마크가 될 아레나 경기장은 피겨의 아름다움과 쇼트트랙의 역동성이 베어나는 외부마감 처리와 경관조명을 통해 야간에 다채로운 색깔로 경기장을 돋보이게 했다.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은 올림픽대회 이후 다목적 문화체육시설과 수영장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민체육시설로 강릉시가 활용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향후 강릉시가 계획하고 있는 수영장 용도에도 적합하도록 지하 2층에는 기둥없이 확트인 보조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시공했다.

최문순 지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 준공을 축하한다며 이후 마무리 단계에 있는 다른 빙상경기장도 곧 훌륭하게 완공될 것”이라고 했다.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은 “전 세계가 최첨단 시설과 친환경 시설을 갖춘 아이스아레나를 주목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역사에 남을 수 있는 멋진 대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최문순 지사,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김동일 도의장, 강릉·평창·정선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 개관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