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나스미디어’ 위조주권 발견…7억원 상당
2016-12-14 17:09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14일 오전 ‘나스미디어’(코스닥) 위조주권 7억원어치(13일 종가기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유가증권 명의개서업무를 위해 주권 소지자와 주권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1만주권 2매 등 2만주가 위조주권인 것을 발견했다.
이 위조주권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주권 일련번호를 사용했으며, 불빛에 비추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은서(주권을 밝은 빛에 비출 때 나타나는 희미한 도안 또는 글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위조주권의 경우 외관상으로는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됐다"면서 "특히 지난 2015년 4월 현대페인트 위조주권 발견 후 처음 발견된 것으로서 투자자 및 금융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