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인플푸엔자 예방접종 이달 말까지 연장

2016-12-14 14:46

[사진=안양시청 전경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기간을 연장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8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것과 관련, 시 보건소는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지난달 말에서 이달 30일까지로 연장한다.

시 보건소는 또 관내 모든 초·중·고교에 손 청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교내 감염병 발생 시 즉시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는 공문도 발송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은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빠른 상태이며, 현재 분리되는 바이러스는 모두 A(H3N2)형으로 유전자 분석 결과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9세 이하 소아, 임산부 그리고 면역저하, 대사장애, 심장·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을 앓는 환자의 경우, 38℃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이나 인후통 의심증세가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들에게 항바이러스제 투약 시 요양급여가 인정된다.

아울러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대상(65세 이상, 생후 6∼59개월, 만성질환자, 임산부)은 감염되면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받을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이달 안에 보건소를 방문하면 언제든지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길순 안양시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는만큼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