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강동원 "강직한 형사役, 현실에선 판타지에 가까울지도"
2016-12-12 17:43
12월 12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제작 영화사 집·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조의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진경, 오달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 강동원은 지능범죄 수사팀장 김재명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재명은 사법고시까지 패스한 엘리트 형사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강직한 신념과 저돌성으로 성역 없는 수사를 펼치는 인물이다.
강동원은 “지극히 당연한 캐릭터지만 현실을 생각했을 땐 판타지에 가까운 인물일 수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런 사람이 한 명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런 인물을 통해 관객들이 대리 만족을 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길 바란다”면서 “관객들이 저를 통해 어떻게 하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지 연구했다. 새로운 호흡과 리듬을 시도했지만,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던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영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작품이다. 12월 2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