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청 신도시 유관기관·단체 유치...전력투구
2016-12-12 14:40
유관기관‧단체 이전목표 130개기관 중 107개 기관 이전희망(82%)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신도시 건설 1단계사업과 도청, 도교육청 등이 이전을 완료함에 따라 ‘행정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관련 유관기관‧단체의 신도시 이전에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북도청, 도교육청, 금융기관(농협, 대구은행, 도청새마을금고), 도청우체국 등 13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으며, 12월말까지 한국양묘협회경북도지회, 12월초 준공된 경상북도보훈회관에 광복회, 월남참전자회 등 보훈관련 10개 기관이 입주하는 등 연말까지 총 26개 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대구에 소재한 130개소 유관기관·단체 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107개소가 도청 신도시로 이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실·국별 담당제로 집중 유치하고 있다
신도시 내 경북도건축사회가 도청 신도시로 사무국을 이전한다고 밝혀 민간단체 이전에 물꼬를 텄으며, 이는 민간단체의 신도시 이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돼 신도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분양완료로 신도시가 활성화됨에 따라 음식점, 치킨, 마트 등 90여개 상가가 신도시 내 입점했으며, 연말까지 140여개의 상가가 입점 예정이다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올해 3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각 1개교가 개교했으며, 오는 2018년 3월 완전기숙형 공립자율고등학교인 가칭 호명고등학교를 개교해 신도시 명품고등학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유관기관 임직원, 공무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관유치를 위한 합동설명회, 간담회, 대상 기관방문 등 적극적인 현장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전 유관기관에 대한 아파트 특별 분양, 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안동시‧예천군과 협의해 사옥이전에 따른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양정배 도 신도시본부장은 “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단체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 종합병원, 호텔, 대형마트 등 주민 생활편의시설을 조기 유치해 신도시 기능을 갖추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