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 박광온 의원 "당신이 감히 쓸 수 있는 말 아니다"
2016-12-12 09:05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피눈물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박광온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피눈물이라는 것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국민들이 쓸 말이지 당신이 감히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검찰이 결국 봐준 우병우.국민들이 현상금까지 걸어 찾고 있다.특검은 우병우-김기춘 성벽 반드시 깨부숴야한다"는 글로 이를 비난했다.
지난 9일 진행된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국회의원 234명의 찬성표로 탄핵이 가결되자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위원 감담회에서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제 어떤 말인지 알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특히 국무위원 감담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은 울음을 터트렸고, 이를 본 박 대통령 역시 눈물을 보였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회의원들의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