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조대환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2016-12-09 20:29
아주경제 주진 기자 =조대환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 변호사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설립한 싱크탱크 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위원 등으로 활동한 '원조 친박' 인사다.
검찰 출신으로 재직 시절에는 공직·기업 비리 수사를 전담한 '특수통' 검사로 두각을 나타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황교안 국무총리와는 사법연수원 동기다.
경북 출신으로 서울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를 졸업으며,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가 됐다.
1998년 대구지검 조사부장 시절 청구그룹 경영 비리를 수사해 장수홍 회장을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이후 특수부장으로 욺겨 당시 여당인 국민회의 김운환 의원과 야당인 한나라당 이부영·김중위의원 등 정치인들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서울고검 검사를 끝으로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 2008년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한 조준웅 특별검사팀의 특검보를 맡기도 했다.
조 신임수석은 새누리당 추천으로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때 특조위 운영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해체를 요구하고 사표를 내기도 했다.
대우증권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거쳐 지난 5월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로 내정됐다가 ‘낙하산’ 논란이 일자 사퇴했다.
일각에서는 특검 수사 경험이 있는 조 신임 수석이 박영수 특검팀 수사를 앞둔 박 대통령의 법률 자문역을 주로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경북 청송(60) ▲ 경북고·서울대 법대 ▲ 사법시험 23회(사법연수원 13기) ▲ 대구지검 조사부장 ▲ 대구지검 특수부장 ▲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4부장 ▲ 수원지검 형사1부장 ▲ 제주지검 차장검사 ▲ 서울고검 검사 ▲ 법무법인 렉스 대표변호사 ▲ 법무법인 대오 고문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