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가결] 주요 외신들, 박 대통령 탄핵 가결 속보로 타전

2016-12-09 16:30

[사진= 박원식 기자]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CNN, BBC, NHK 등 주요 외신들이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 소식을 일제히 속보로 타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스캔들이 터진 뒤 수주 동안 국민들의 거센 분노가 일었고 마침내 국회에서 박 대통령이 탄핵이 가결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었다며 헌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에서 민주주의 수립 이후 최초로 현직 대통령으로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로 역대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쳤고 탄핵을 요구하는 비율이 80%를 넘었다는 갤럽의 최근 설문조사를 들어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한 WSJ은 유라시아 그룹의 스콘 시맨 애널리스트를 인용하여  국민들 사이 거의 절대적인 박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를 고려할 때 헌재가 탄핵을 승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