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6자회담 수석 "국내적으로 엄중해도 한치 흔들림 없이 북핵 문제 추진할 것"
2016-12-09 14:35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9일 중국과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대해 "국내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북핵 문제와 같은 우리의 사활적인 국익이 걸린 사안에서는 외교적 로드맵에 따라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본부장은 이날 베이징을 방문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30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2321호가 채택된 이후 한중 수석대표 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김 본부장과 우다웨이 특별대표의 협의 자체는 이번이 6번째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협의 안건에 대해서는 "중국을 포함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321호를 철저 이행하는 문제와 최근 한반도 및 주변 정세 변화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소통과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한중 협의에 이어 오는 13일에는 서울에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