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탄핵 지금이라도 중지' 주장, 이재명 "박근혜 구속되면 이정현 정계은퇴했으면"
2016-12-09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탄핵을 중지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그를 향해 쓴 비난글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7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박근혜 구속과 동시에 이정현 정계은퇴했으면 좋겠다"라며 이정현 대표가 말한 '탄핵안 부결' 관련 발언 기사를 링크했다.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정현 대표는 "대통령은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특검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게다가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국정조사도 계획돼 있다. 이처럼 다른 사법절차로도 충분히 탄핵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탄핵소추안이 부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도 "지금이라도 탄핵을 중지시키고 '4월 사임-6월 대선'으로 가는 것에 대해 국회가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또다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