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5년까지 1조3116억원 투입...시 전역 도로망 체계 개선
2016-12-08 15:19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시민이 가장 불편을 느끼고 있는 시가지 병목구간에 대해 교통난 해소 대책을 내 놓으며, 대대적인 혼잡 도로망 개선에 나섰다.
시는 부분 개선책으로는 교통난 해소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당장 내년에 완료하는 단기계획과 2025년까지 마무리 하는 중, 장기 계획을 세워 시 전역의 도로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단계별로 교통체증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김해시 도로망은 주요교차로 지, 정체와 시가지 중심도로 내 통과교통 혼재뿐만 아니라 주변도시와 연계 광역 간선도로 및 상위도로와의 연계성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김해시 도로망 구축 단계별 추진계획>
▶단기대책(2017년까지) : 145억원 투입, '병목구간 9개소' 교통체증 해소
▶중기대책(2020년까지) : 967억원 투입, '연계 도로망 7개소' 구축
▶장기대책(2025년까지) : 1조 2004억원 투입, '순환도로망 10개소' 구축
시가지 교통체증 구간은 삼계교차로, 호계로 사거리, 아이스퀘어 교차로, 김해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 동측 진입도로, 서김해 IC 사거리, 김해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빙그레~국도14호선 연결 도로를 확장한다.
또한, 지방도 1042호선 1구간(외동고개~주촌 농협)은 내년에 우선 개통하고, 부곡~냉정 Jct간 도로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동사거리, 경원사거리, 활천고개사거리, 전하교차로, 불암사거리, 장유주민센터사거리 등 9개소에 대해서도 교통신호체계가 개선된다.
중기대책(2017~2020년)은 김해대로 구간(동김해 IC~시청~전하교) 교통량 분산을 위한 우회노선과 장유도시개발지역간 연결을 위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948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부봉지구와 호계로~차량등록사업소앞 도로, 어방지구~삼어지구 도로, 구)진영역~국도14호선 연결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도 1042호선 2구간(주촌농협~후포 Box), 장유 온천~2호 광장간 도로, 관동 순환도로 개설, 율하 하이패스IC 설치로 장유지역과 김해 동지역 그리고 남해고속도로와 연계 도로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기대책(2017~2025년)으로는 2025년까지 1조 2004억원을 투입, 국도 58호선(장유 무계~삼계), 초정~화명간 도로, 동김해 IC~식만 Jct, 국지도 60호(한림~생림~상동)와 69호선(대동~상동 매리) 등 외곽 순환 도로망 6개소를 구축한다. 또한 내동산복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해 내외부순환 도로망을 완성한다.
특히, 상시 교통체증이 심한 서김해 IC와 삼계 사거리 2곳은 지하차도를 건설해 혼잡교차로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비음산터널과 동서터널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여 지역 간 광역도로망과 연계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제반 도로 및 교통현황과 장래 교통여건을 감안한 단기, 중기,장기 대책을 착실히 추진해, 2025년까지 최적화된 도로망을 구축해 전국에서 최고로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여 '교통체증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