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스타벅스 다음 목표는 럭셔리
2016-12-08 14:30
한잔에 10달러짜리 고급커피 매장 늘려갈 것
"중국시장 미국 넘어설 것"…식사 메뉴도 더해
"중국시장 미국 넘어설 것"…식사 메뉴도 더해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전세계적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미국보다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7일(현지시간) 향후 5년동안 전세계에 1만 2000개의 매장을 새롭게 열 것이며, 그 중 절반 정도는 미국과 중국에서 새로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미국 방송 CNBC 등 현지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스타벅스 CEO인 하워드 슐츠는 중국은 여전히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언젠가는 미국보다는 더 큰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에서 우리는 서구의 소비브랜드 중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업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는 향후 성장 전략인 '고급화' 전략이다. 스타벅스는 기존 매장뿐만아니라 고급 커피 전문매장인 ‘리저브 로스터리 & 테이스팅룸(Starbucks Reserve Roastery & Tasting Room)’ 매장을 세계 곳곳에 열 예정이다. 이 매장에서는 한잔에 약 10달러 (한화 1만 1587원)에 달하는 고급 커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2021년까지 이같은 프리미엄 매장을 전체의 20% 정도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스타벅스는 식사메뉴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은 샌드위치, 유기농 수프, 밀가루를 섞지 않은 계란 요리 등 새로운 식사 대용 메뉴들을 2017년부터 내년부터 전 세계 매장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스타벅스는 이날 밝혔다. 판매제품 중 커피 의존도를 낮추고 음식 종류와 비중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