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최순득·최순실에게 박근혜 대통령 "들어본적 없다"... 스포츠스타 JTBC 인터뷰와 엇갈린 증언, 진실은?
2016-12-08 00:30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청문회에 출석한 장시호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잘 모른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국회에서는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순실의 조카이자,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의 딸인 장시호도 증인으로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장시호에게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느냐"고 질문했고 장시호는 "대통령이 되기 전 제 결혼식에서 한 번 봤다"고 밝혔다. 김한정 의원은 다시 "최순실이 평소 '박근혜 대통령 퇴임 이후 모시고 산다'는 말을 하지 않았냐"고 물었지만 장시호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장시호는 가족들로 부터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최태민에게 박근혜 대통령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있느냐?"고 장시호에게 묻자 장시호는 이를 부인했다. 하태경 의원이 "어머니 최순득이나 이모 최순실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이야기를 들어봤느냐?"고 재차 물었지만 장시호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6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장시호와 관계 되어 있다는 금메달리스트 A씨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장시호 일가와 15년 넘게 알아왔다는 그는 "대통령과 가까웠던 건 최순실 언니 최순득"이며, "그리고 그의 딸 장시호였다"고 전했다. 또, "장시호가 대통령이 퇴임 후 제주도에서 같이 살 계획이라고 말해왔다"고 밝혀 당시에 크게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