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올 매출 1000억원 돌파
2016-12-07 09:0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CJ제일제당의 대형 히트제품인 '비비고 왕교자'가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단일 브랜드(냉동만두 기준) 중 최초로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운데 이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브랜드도 최초다. 2013년 12월 출시 후 3년 만에 이룬 성과로, 누적매출은 2200억원에 달한다.
비비고 왕교자는 경쟁업체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지난 겨울철인 1월과 여름철인 8월에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에 출시한 '비비고 새우 왕교자'도 하루에 수천개씩 팔리며 초반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12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성수기 시즌에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올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40.5%(링크아즈텍 10월 누계 기준)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해태제과와 동원F&B, 풀무원이 각각 17.8%, 12.4%, 11.6%로 뒤를 잇고 있다. 후발업체들이 왕교자 타입의 제품들을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진 교자만두 시장에서도 48%(10월 누계)의 점유율로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