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특검 선배들, 박영수 특검에게 조언… "예기치 않은 일 많을 것"

2016-12-07 07:49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검찰 수사기록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역대 특별검사들이 박 특검에게 직·간접으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특검 수사를 이끌었던 '특검 선배'들이 박 특검에 여러 조언을 전달했다.

지난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 특검을 맡았던 민경식 변호사(66·연수원 10기) 와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을 맡았던 이광범 변호사((57·연수원 13기) 등 역대 특검들은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들의 조언을 요약해보면 "한정된 기간에 수사하다보면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직면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역대 특검 활동에 특검이나 특검보 등으로 참여했던 법조계 지인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박 특검에게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