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 2016전국자원봉사자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2016-12-06 16:44
9년간 봉사활동 총 1112회 4319시간 참여

2016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김정윤씨[사진=광양제철소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제강부 김정윤(47)씨가 우수한 사회공헌활동 실적으로 경주에서 열린 2016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자원봉사자대회는 주변에서 묵묵하게 자원봉사 활동과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숨은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다.

국무총리 표창은 5년 이상 해당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사람에게 수여된다. 선정은 후보자 추천을 받아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개 검증 후,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공적 심사를 진행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다.

김씨는 최근 9년간 매월 각종 기부단체에 정기적인 기부와 함께 지역 복지시설 및 재가 장애인 어르신들을 찾아가 목욕, 세탁, 식사 보조 등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농촌일손 지원, 부랑인 및 노인시설 연계 대상자를 위한 사회 적응활동에도 앞장서 왔으며 지난 8월까지 봉사활동 총 누적시간이 1112회 4319시간에 달한다.

김정윤씨는 "언제나 함께 활동하고 힘이 되어준 봉사회원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며 "많이 부족한 사람에게 이렇게 큰 상을 준것은 나눔 활동에 더욱 정진하라는 의미로 알고 처음 시작했던 마음을 되새기며 앞으로 봉사활동에 더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씨는 1991년 광양제철소에 입사해 우뢰징검다리 봉사단 및 아파트 봉사단 운영진 활동과 함께, 가족 모두가 가입한 광양시 제8기 가족봉사단 회장을 맡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나눔의 문화를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