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문신문협회 제49회 총회 5일 중국 광저우서 개막

2016-12-06 11:32
세게 54곳 중문신문 대표 참석, 중문신문업의 미래 논해
장충의 아주경제 중문판 총편집 "양국 이해 물꼬트는 매체될 것"

제49회 세계중문신문협회 총회가 5일 중국 광저우에서 막을 올렸다. 총회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54개 중문신문 대표와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49회 세계중문신문협회 총회]


아주경제 왕해나 기자 = 세계 각국 및 지역의 중문신문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문신문 영향력과 파급력 제고를 도모하는 세계중문신문협회 총회가 5일 중국에서 개막했다.

세계중문신문협회가 주최하고 광저우일보가 주관한 제49회 세계중문신문협회 총회 및 세계중문매체발전포럼이 5일 중국 광저우에서 막을 열었다. 우상즈(吳尙之)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부국장, 선하이슝(愼海雄) 광둥성 선전부장, 왕둥메이(王冬梅) 중화전국언론인협회 서기, 장샤오칭(張曉卿) 세계중문신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총회에는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프랑스, 캐나다 등 국가 및 지역의 54개 중문신문 대표가 참석했으며 '글로벌 정세와 중문신문업'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중문신문업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에서의 매체융합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한다.

한국에서는 아주경제신문의 곽영길 사장이 총회에 참석했다. 장충의(張忠義) 아주경제 중문판 총편집 겸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 한국 대표처 대표도 함께 해 한국에서 유일하게 중문신문을 발행하는 아주경제의 발전과정과 미래를 소개하고 한국에서의 중문매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우리는 중국과 한국의 정치·경제·문화 이슈와 외교정책을 분석하고 양국 주류언론의 관점, 전문가와 리더의 목소리를 담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양국의 중대 이슈에 대한 정보와 사상이 모이고, 관점이 충돌하기도 하는, 문화가 꽃피는 신문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 "이는 양국 주류사회와 대중 간의 이해를 높여 아직 남아있는 벽과 오해를 없애고 상대국에 대한 긍정적 민심을 다지고자 함이다"라고 덧붙였다.

세계중문신문협회는 1968년 홍콩에서 설립됐다. 현재 세계 30여 국가 및 지역의 100개 중문신문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아주경제는 2011년 협회에 가입했으며 한국 유일의 회원사로 지난 2013년 제46회 서울 총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