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사고’ 샤페코엔시,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 확정
2016-12-06 07:57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샤페코엔시를 2016년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팀으로 공식 발표했다.
샤페코엔시는 우승상금 200만 달러와 남미 최고의 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17년 대회 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우승을 양보한 나시오날은 준우승과 함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샤페코엔시 선수와 언론인 등을 태운 전세 비행기는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전과의 2016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지난 28일 공항 인근 산 중턱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77명이 타고 있었지만 6명만 생존했다.
전 세계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진 가운데, 샤페코엔시는 하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