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하이자산운용,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자문·운용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2016-12-05 09:23

키움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은 2일 키움증권 본사 9층에서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키움증권 권용원(왼쪽) 사장과 하이자산운용 이정철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키움증권]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키움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이 지난 2일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자문과 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업무협약 조인식에서 키움증권과 하이자산운용은 오는 7일 판매개시 예정인 '하이 ROKI 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성공적인 운용을 위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최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가 공개한 1개월 수익률(11월 24일 기준)에서 국내유형(적극투자형)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키움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향후 운용전략과 투자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데 합의했다.

그간 몇몇 신생 핀테크 및 투자자문회사가 참여한 로보어드바이저 관련 상품은 있었지만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합작해 내놓는 상품은 '하이 ROKI 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가 유일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하이자산운용과 이번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당사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관련 노하우와 하이자산운용의 선진 운용전략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협력교류를 통한 긍정적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해 9월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개발을 끝내고 특허출원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10월부터 금융위원회가 실시하고 있는 테스트베드에서도 국내 적극투자형 부문 수익률 1위를 달성하며 우수하고 안정적인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상용화를 위해 일찌감치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