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콘텐츠코리아랩, 그림책 작가 양성 산실
2016-12-05 09:11
조승혜·김성은 작가 데뷔…인천TP 신규 사업 확대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가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을 통해 신예 그림책 작가를 배출해내는 등 창작자 양성에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창작을 위한 열린공간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책사업으로 인천지역 문화콘텐츠 분야의 창의인재 육성과 창작자 양성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TP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일 인천TP에 따르면 문화콘텐츠 전용공간인 ‘틈문화창작지대’의 창작 프로그램 ‘그림책 작가 양성과정’을 마친 조승혜, 김성은 씨 등 2명이 북극곰 출판사와 작가 계약을 맺고, 그림책 '동동이와 원더마우스', '너희 집은 어디니?'를 각각 출간했다.
‘동동이와 원더마우스’(글·그림 조승혜)는 ‘입만 살았다’는 관용구를 소재로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한 작품으로, 동동이가 말하는 대로 움직이고 실천하는 원더마우스를 통해 독자들에게 큰 웃음과 쾌감을 선사한다. 조 작가는 “‘그림책 작가 양성과정’을 수강하는 두 달 동안 내게 담을 수 있는 이상의 것을 배웠다. 글과 그림교육 모두 부족함 없는 훌륭한 강의였다”고 말했다.
앞으로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을 예고한 김 작가는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의 강의가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됐다. 이번에 출간된 그림책을 통해 많은 독자를 만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된 ‘그림책 작가 양성과정’은 문화콘텐츠 창작자와 창업자를 양성하는 아이디어 개발과정의 하나로, 그동안 그림책과 웹툰 분야의 예비 창작자 24명을 배출해냈다.
박윤배 인천TP 원장은 “인천콘텐츠코리아랩의 다양한 창작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책 작가를 꿈꿨던 예비 창작자가 실제 콘텐츠를 제작·출판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를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및 후속 지원 사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TP는 문화콘텐츠 장르 간 네트워킹 및 창작 협업, 장비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www.inckl.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