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지훈 “‘포스트 정우성’이라는 수식어, 처음엔 싫었다” (인터뷰②)

2016-12-05 07:48

배우 신지훈 [사진=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신지훈이 정우성, 이정재, 이범수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지훈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아주경제’와 가진 KBS1 저녁 일일드라마 ‘별난 가족’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포스터 정우성’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포스트 정우성’이라는 수식어가 처음엔 사실 싫었다. 부담이 너무 되더라. 이러면 안될 것 같았다”고 웃으며 “너무 대단하신 분인데 그 분 검색하면 제가 나온다. 좋기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정말 부담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감사한 부분이고 거기에 대해 사람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건 정우성 선배님처럼 매력적인 사람이 돼서 멋지게 커가는 신지훈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또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이정재, 정우성, 이범수를 롤모델로 꼽은 그는 “그분들의 열정과 풍겨지는 아우라는 정말 닮고 싶다. 정우성 선배님은 눈빛에서 나오는 아우라가 있고, 이정재, 이범수 선배님의 피 흘리는 노력들은 제가 실제로 들어서 알기 때문에 더 닮고 싶은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을 정말 본받고 싶다. 그래서 세 선배님들을 너무 좋아한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신지훈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어떤 수식어가 생긴다는 건 시청자분들께서도 그렇게 느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해보고 싶다. 저를 보여줄 수 있는 곳, 포장되지 않은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신지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1 저녁 일일드라마 ‘별난 가족’에서 일도 사랑도 강단있게 지켜나가는 기업 후계자 ‘설동탁’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천천히 준비 중이다.